AI의 인류 생존권 영향
할리우드 작가 조합(WGA) 피켓 시위
AI가 위협하는 산업에 대한 미래의 싸움 신호탄
얼마전 AI가 만든 첫 단편영화가 개봉되었다. 그리고 관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.
Last Stand - AI가 만든 첫 단편영화 (tistory.com)
해당 산업 관계자들은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.
2023년 5월 3일 미국작가조합이 영화 및 텔레비전 작가 파업을 선언
할리우드에는 줄거리와 캐릭터, 대사를 구상하고 그 캐릭터를 유의미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작가들이 11,500명 정도가 있다. 대부분 작가실이나 커피숍등에서 30~60페이지 분량의 대본에 넣을 내용들을 위해 일하며 경력을 쌓아왔다.
바로 시나리오 작가들이다.
이 작가들이 'Writers Guild of America'라는 미국 작가조합이라고 적힌 파란색 티셔츠들을 입고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중 한 곳으로 내려오면 시위를 벌였다.
이런 작가들의 파업은 안락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해안가 엘리트들의 투쟁으로 쉽게 치부하기에는 좀 더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. 향후 인공지능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사건이며 새로운 전쟁의 첫 번째 전투로 보인다.
기술의 발전속도
지금까지 인류는 빠른 기술 발전에 발을 맞춰 왔다.
그에 반해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를 앞서는 것은 물론 그 속도는 더 빨라진다. 너무 앞서나가서 어디서 무얼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.
AI 논쟁의 아이러니한 점은 6개월 전만 해도 WGA와 AMPTP(영화 및 TV산업의 생산자 및 유통사 대표들의 무역단체)가 이러한 대화와 협상을 준비할 때만 해도 AI는 요구 사항의 일부로도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. ChatGPT는 작년 11월에 출시되었고, 현재 기준 가장 진보된 버전인 GPT-4가 출시된 것은 올해 3월 14일(약 50일 전)이다. 이렇게 빨리 생존수단에 위협이 될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다.
이런 위협은 시나리오 작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(가장 아이러니하게도 AMPTP가 대표하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 포함)에게 중요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.
가까운 미래
미래에는 AI가 단순히 스크립트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해 보자.
일과를 마치고 거실에 앉아 "넷플릭스, 멜깁슨과 맥 라이언이 출현하는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멜로 코미디를 만들어줘. 30분짜리로" 하면 AI가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기술들로 뚝딱 영화를 만들어 준다. 물론 기다릴 필요가 없다. 영화를 제작하면서 제작된 부분은 실시간으로 방영하며 그 방영하는 시간 동안 계속 작업을 해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우리는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. 제한은 없다.
AI가 대본을 쓰고, 배우를 만들어 내고 영화음악을 제작해서 배경에 깔아준다. 음향효과는 적절하게 만들어 내며 그래픽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만들어 낼 것이다.
그리고 휴대폰이나 TV에 내장된 카메라와 마이크로 시청자들의 표정과 감정을 데이터화하고 스마트 워치로 심박수를 체크하며 느끼는 감정과 신체변화도 기록하여 그 정보를 토대로 다음엔 더 맞춤형의 콘텐츠를 제작한다.
이건 망상이 아니라 정말 빠른 미래에 가능한 이야기이다. 지금 발전되는 AI기술을 본다면 말이다.
우리 인간은
그로 인해 잃어버리는 일자리에 대해 우리는 숙고해야 할 가치가 있다.
그리고 해당 산업은 AI로 인해서 잃어버리는 일자리의 일부분일 뿐이다.
"AI 일자리 도둑질은 이제 그만!" 하고 인류가 함께 외칠 수도 있지 않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