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-Ink 전자책과의 만남
2008년이었던가? 당시 젊었던 그 시절
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던 환경이라 영어공부에 몰두(?)해 있었다.
그러던 어느 날 한글도 영어도 어설픈 시기가 찾아왔다.
그래서 시작했던 한글책 읽기.
정말 열심히 읽었다.
흥미위주의 소설책을 사고 읽고
정말 틈만 나면 책을 읽었다.
그리곤 대화가 편해지고 어휘력이 늘어가는 재미를 찾을 때 즈음
눈에 들어온 E-ink Display
그리고 어렵게 구매했던 Sony사의 전자책 PRS-505

전자책과의 첫 만남.
핸드폰의 LCD화면과 컴퓨터의 LCD화면 그리고 TV 등 백라이트 Display의 빛을 바라봄에
거부감이 생길 때쯤 종이책과 같은 화면의 E-Ink Display는 정말 새로운 세계였다.
밝은 야외에서 더욱 선명해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
정말 종이책과 같은 조건. 그리고 피로하지 않았던 눈.
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Display(TV, 컴퓨터 모니터 및 스마트폰)은 빛이 발광하는 구조로 직접적으로 빛을 눈으로 바라본다.
정말 작은 전구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 환경이다.
그래서 쉽게 피로해진다.
E-ink Display
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화면에 물리적으로 출력해 준다.
프린터는 종이에 레이저 또는 잉크를 이용해서 출력해지만,
E-ink는 화면내부에 있는 검정구슬(정말 작은)을 이용해서 출력해 준다.

자체 발광하지 않는다. 작은 구슬들이 화면에 출력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.
그래서 종이책과 같이 빛이 있어야 읽을 수 있다.
Sony PRS-505
원래 Sony제품을 좋아하긴 했지만 2000년대까지 Sony 제품은 확실히 다른 회사제품과 달랐다.
Sony만의 디자인, 완성도 그리고 인터페이스
다양한 전자책 단말기를 사용해 보았지만 Sony사의 PRS-505 제품은 정말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었다.
하지만 콘텐츠의 부재로 인해 생각보다 활용되지 않았다.
그렇게 중고로 다른 분에게 넘어가게 된다.
그 이후로 교보문고, 크레마, 리디북스등의 국내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구매해서 이용해 왔다.
하지만 완성도와 정말 느린 속도 그리고 서툰 인터페이스 등은 국내책을 쉽게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
손이 가질 않게 되었고 2019년 킨들 오아시스 3세대를 처음 경험해 보게 된다.

LG, 삼성등 국내대기업들도 한때는 E-ink 시장에 뛰어든 적이 있었다.
하지만 모두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.. Sony를 비롯하여 LG, 삼성 모두 E-ink사업에서 손을 떼고
아마존은 E-ink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간다.
(아마 전자책 콘텐츠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?)

장비덕후(?)인 나는 아마존 킨들을 경험하며 그 완성도에 빠져버렸다.
가장 큰 두 가지는
- 단말기 디자인 및 완성도
- UI
내 첫 번째 아마존 킨들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고
그리고 2023년 현재 나에게는 2가지의 아마존 킨들이 남아있다.

용도는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나에게는 최고의 전자책 단말기이다.
해당제품들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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